기아자동차 취급설명서-관리 및 점검 매뉴얼/추천 엔진오일 등급, 규격(신차 길들이기)

 

자동차도 다른 기계 제품들처럼 작동 방법, 주의사항등이 자세히 안내 되어 있는 차량취급 설명서가 있다. 차량 구매시 차량 품질보증서와 함께 제공되지만 대부분은 운전하는데 직접적으로 필요한 작동법만 익히고 설명서를 펼쳐 보지 않은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취급설명서만으로도 대부분의 고장이나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고, 더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진다.

 

그래서 이번 글에선 기아자동차 취급 설명서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 찾아봤다.

 

[차량 취급 설명서 찾기]

취급설명서 내용에 대해 다루기 앞서, 지금 내 취급설명서가 어디에 있지?라고 생각하면 바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럴땐 자동차 브랜드 공식 사이트에 들어가면 해당 모델 차량 취급 설명서를 찾을 수 있다.

 

기아 - Movement that inspires | 기아 공식 사이트

기아자동차 공식 사이트에 접속을 하고

 

홈페이지에서 상단에 고객센터 ->고객센터 메인 메뉴로 클릭해 들어간다.

 

새로 열린 페이지에서 조금 더 내려보면 사용 설명서라고 표기된 부분을 클릭하면 사용설명서를 찾을 수 있는 페이지가 나오게 된다.

차량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3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를 해 놓았다. 우선 팬매중/단종 차량인지 정하고, 차량 종류(승용, SUV등)를 선택하면 그에 해당하는 차량명이 추려서 선택란에 나오게 된다.

 

 

[차량 사용 설명서 내용]

 기아자동차 ‘The New K5’차량으로 검색을 해봤다. 사진과 같이 보기 쉽게 간단매뉴얼부터 차량정보까지 항목별로 구분해 pdf 파일로 열어보거나 저장할 수 있게 되어져 있고, 가장 위에는 해당 모델 연식을 선택할 수 있다.

순서대로 간략히 주요 내용들을 살펴봤다.

 

1.그림목차

차량 내부의 작동버튼들의 명칭과, 엔진룸의 위치별 명칭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뒀다. 대부분은 작동하면서 익숙해진 부분들이겠지만 정확한 명칭을 모를때나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잘 모르는 기능들은 한번 찾아보면 좋을 듯하다.

 

2.안전 및 주의사항

신차 길들이기

 자동차 이용시 지켜야할 안전 사항에 대한 내용이다. 당연한거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익숙하고 당연한거야말로 놓치기 쉽기때문에 상기시켜보면 좋을 듯하다. 내용 마지막에는 신차 길들이기에 대한 내용도 나와있다. 최초 1,000km 전까지의 주행이 차량의 수명과 성능을 좌우한다고 한다. 또 연비, 엔진 성능은 신차 길들이기 상태에 따라 달라지며 약 6,000km 주행 후부터 안정된다고 한다.

 

3.안전장치

안전벨트, 에어백등과 같은 차량내 안전을 위한 장치들의 위치 및 명칭과 사용 매뉴얼, 주의사항에 대해 자세히 설명 되어있다.

 

4.편의장치

키 사용방법, 핸들 사용 및 위치 조절 방법, 엔진후드 여는법 등과 같이 자동차의 기능들을 작동하는데 알아두면 편한 사용 설명에 대한 내용이다. 사진과 같이 주행중 어린이가 차 문을 열지 못하게 할 수 있는 잠금장치 사용방법이나, LCD 표시창에 뜨는 경고 메시지 종류와 같은 내용들은 미리 숙지해두고 평소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5.시동 및 주행

시동을 켜는 방법부터 변속기의 사용가능 기능과 사용방법, 그리고 스마트 크루즈 나 차로 이탈방지 보조 시스템과 같은 주행모드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매뉴얼을 설명해 놨다. 또 연비를 줄일 수 있는 운행 방법, 계절에 따른 운행 방법에 대한 설명도 있다.

 

6.비상시 응급 조치

어쩌면 취급 설명서가 제일 생각나는 순간이 갑작스런 문제가 생겼을 때일 것이다. 위의 목차와 같이 시동이 안걸릴때, 타이어 리페어 킷을 사용 하는 매뉴얼, 견인을 해야 할 경우 등 여러가지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해 설명 되어져 있다.

 

7.정기 자동차 점검

자동차 관리를 할 때 꼭 필요한 정기점검에 대한 내용이다. 항목별로 일일 점검해야 할 사항과 몇km마다 자동차 점검해야 하는 사항들이 표로 정리되어져 있고,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이미지와 함께 자동차 점검 방법, 주의 사항이 표시 되어져 있다. 모든 자동차 관리를 위해 매번 정비소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읽어보고 셀프 관리가 가능한 부분들은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8.차량 정보

마지막으로 차량에 대한 정보들을 알 수 있는 항목이다. 차량 제원, 사용 타이어 규격, 사용 전구 형식에 대한 내용까지 알 수 있다.

 

특히 여기서 가장 유용하게 쓰일 내용은 엔진오일 추천 및 용량이다.

자동차 관리를 하다 보면 주기적으로 자동차 용품을 구매할 일들이 생긴다. 엔진오일이 그 중 하나인데 막상 사려고 하면 종류가 너무 많아 내 차에 맞는건지 헷갈릴 경우가 있을 것이다. 이때 취급 설명서의 차량정보 내용을 보면 명확하게 해당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 추천 에 대한 정보가 있다.

 

예를들어 가솔린 엔진 감마 1.6 T-GDI 엔진의 권장 내용을 보자면 엔진오일 사용 용량은 4.5L이고, ACEA A5급 이상, 5W-30 점도의 엔진오일 추천을 하고 있다.

여기서 숫자와 알파벳들이 나오는데 잠시 엔진오일의 종류에 대해 알고 넘어가자면.

 

엔진오일을 구분할때는 크게 점도와 등급으로 엔진오일 규격을 나눈다. 우선 점도는 OW-OO 이런식으로 표기 되는데 앞의 숫자는 윈터지수의 약자인W가 붙는다. 추운 기온에서 자동차 시동을 걸 때 엔진 오일이 얼마나 빨리 엔진 전체에 도달하는지에 대한 등급으로 숫자 0부터 5로 나눠지는데 숫자가 낮을수록 점도가 낮아 시동시 더 빨리 흐르는 유동성 높은 오일의 의미한다. 따라서 추운 환경일 경우 낮은 숫자의 윈터지수 오일을 사용해야 한다. 또 뒤에 붙는 두자리 숫자는 고온점도를 의미하는데, 차가 워밍업 된 후 정상 엔진 온도에 있을 때 엔진 주위를 이동하는 오일의 점도와 관련이 된 수치다. 저온 점도와 마찬가지로 숫자가 낮을수록 점도가 낮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엔진 주위를 더 빨리 이동할 수 있어 출력이나 연비와 관련이 있다.

그 다음으로 엔진오일 추천 표에서 나온ACEA는 엔진오일 규격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API와 ACEA가 있는데, API는 미국 석유 협회에서, ACEA는 유럽 자동차 제조 협회에서 엔진오일 규격을 품질에 따라 등급화 해 놓은 것이다.

 

API의 경우 S는 가솔린, C는 디젤 오일의 의미하며 각각 새로운 기준이 생길때마다 새로운 버전으로 S와 C뒤에 A부터 순서대로 알파벳이 붙는다. 예를들어 가솔린 엔진오일 등급의 첫번째는 SA였으나 SA부터 SH의 등급은 이제 폐기 되었고, SJ, SL, SM, SN 등급이 차례대로 뒤이어 생긴 등급으로 현재 시행중인 등급이다. 만약 오일 추천 등급에 ‘API 최신 등급’이라고 되어있으며 SN등급을 사용하면 된다.

 

APEA의 경우는 A,B,C,D로 나누는데 A는 가솔린 엔진용, B는 디젤 엔진용, C는 가솔린, 디젤 엔진 GPF/DPF 장착용, E는 상용차량으로 나눠지고, 엔진오일 등급이 바뀔 때 마다 알파벳 뒤에 숫자를 붙인다. 현재까지는 A5/B5/C5 등급이 각 최신 엔진오일 등급 버전이다.

 

*추가로 ILSAC은 API등급에 자동차 연비 개선 효과가 추가된 등급으로 보통 API등급과 같이 표기 되는 내용이다.

-ILSAC GF-1: API SH등급 호환

-ILSAC GF-2: API SJ등급 호환/ 점도 0W-30, 0W-40, 5W-20, 5W-30, 5W-40, 5W-50, 10W-30, 10W-40, 10W-50 충족

-ILSAC GF-3: API SL등급 호환

-ILSAC GF-4: API SM등급 호환/ VIB 연비 테스트 통과

-ILSAC GF-5: 2010년 발표된 등급. 슬러지 컨트롤, 배기가스 조절 능력 등에 대한 기준 강화한 최신 엔진오일 등급

기아차동차 취급설명서에는 친절히 온도에 따른 알맞은 엔진오일 점도를 표로 제시해 주었다.

따라서 엔진오일 고를때는 자동차 회사에서 권장하는 엔진오일 규격과 운전 환경의 온도를 고려해 점도를 맞춰 구매하면 실패할 일은 없을 것이다.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차량 취급 설명서를 찾는법과, 내용 구성에 대해 간략히 알아봤다. 신차 길들이기를 하고 있거나 올바른 자동차 점검 및 자동차 관리를 위해서, 돌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안전하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취급설명서를 꼭 한번쯤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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