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갈비에 원조는 철판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춘천 닭갈비하면 철판에 야채와 닭갈비를 넣어서 먹는 것이 원조라고 생각하시지만 실제로는 숯불에 닭갈비를 구워 먹는 것이 춘천 원조 닭갈비라고 합니다. 하지만 숯불로 닭갈비를 하는 곳이 많이 없는 이유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강한 숯불에 고기가 빨리 타버리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울 한복판에 신도림에 위치한 강촌 숯불 닭갈비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줄을 길게 서야 먹을 수 있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기본적으로 홀과 방이 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비가 오는날에도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였습니다. 저희는 운이 좋아서인지 길게 줄을 서지 않고 방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요. 빠르게 세팅이되고 바로 주문을 하면 바로 나와서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시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숯불 닭갈비는 1인분에 12,000원입니다. 300g 기준이기 때문에 닭목살 소금구이 1인분 200g 13,000원으로 성인남성 3명인 경우에는 사실 5~6인분은 있어야 정말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잔치국수나 열무국수 그리고 묵사발과 된장찌개 등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편하게 주문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 막 구워주시기 떄문에 주문을 초반에 몰아서 하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도림 강촌 닭갈비는 주변에 주차할 곳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신도림역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는 것이 가장 편하고 걸어서 약 5분정도 걸어오시면 되는 정도입니다. 또한 매장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기 때문에 매장 이용시간은 최대 2시간이라고 합니다.
닭갈비는 정말 맛있어 보이는 양념으로 흡사 춘천 원조 닭갈비에서 먹었던 느낌과 비슷합니다.
멀리 춘천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서울 한복판에서 숯불에 구워먹을 수 있다는 사실이 상당히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닭목살 소금구이도 함께 주문을 했는데요.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에 2가지를 같이 주문하시길 바랍니다.
숯은 정말 좋습니다. 은은하게 전체적으로 익힐 수 있는 숯인데 사실 직원분들이 직접 구워주기시에 조금 미안하면서고 감사했습니다. 닭갈비는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타버리기 때문에 자주 뒤집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닭목살을 어떻게 먹어~ 라고 생각하시는데 우리가 치킨을 먹을 때 먹는 목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뼈만 없어서 먹기 편한데요. 치킨에서도 닭목살을 좋아하시는 분이 계신다면 그 부드러움을 아실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야들 야들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원하신다면 닭목살을 드시고 쫀득한 식감과 양념에 베인 맛을 원하신다면 양념 닭갈비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 신림동에서 맛본 강촌 숯불 닭갈비는 춘천 원조 닭갈비를 먹어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스럽고 사람들이 왜 줄을 서는지를 알 수 있는 그런 맛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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