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4 05:33

 

  :::: 성수 숨은 맛집 훼미리 칼국수

 

이름부터 특이한 곳이였다. 성수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뚝섬 숨은 맛집이라고 하는 것이 맞는 느낌으로 뚝섬역에서 걸어서 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한양대역까지는 걸어서 5분거리면 도착하는 그런 곳이였다. 소개를 받아서 도착한 훼미리 칼국수는 동양최고의 맛이라고 써있는 1988년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자리잡고 있는 그런 맛집이기에 뭔가 더 기대되는 맛을 가지고 있을듯 했다.

 

 

  :::: 주 메뉴는 칼국수, 만두국

 

이 곳의 주 메뉴는 만두국, 손칼국수 그리고 보쌈이다. 칼국수와 보쌈은 언듯 이해되지 않지만 이 곳에서는 비슷한 비율로 판매가 되고 있고 보쌈 정식은 물론 감자전과 해물파전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그냥 괜히 막걸리 한 잔을 곁들이고 싶은 그런 곳이였다. 1988년에 오픈했다고해서 굉장히 올드할듯 했지만 점심시간을 피해온 훼미리 칼국수의 느낌은 뭔가 세련되었다. 벽에 걸려있는ㄴ 그린도 그러했고 식당 안에 나오는 음악 또한 TV 소리에 묻힌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가 있어 굉장히 신선하다.

 

 

 

:::: 꽤 넓은 좌석

 

이 곳은 보통 4인석이 기본이고 8인석까지 언듯 보더라도 40~50인석은 되어보였다. 하지만 점심식사 시간에 오면 기다려야할 만큼 꽤 인기가 좋은 곳이였고 가격이 아주 저렴한 느낌은 아니지만 맛으로 승부를 보는 그런 곳이였기에 주문하기 전 이야기만 듣고 맛을 느낄 수가 있었다.

 

 

 

:::: 해물파전 & 감자전

 

오늘은 보쌈이 아닌 만두국과 칼국수를 주문했다. 그리고 인원이 있다보니 여기에 파전과 감자전을 곁들였다. 우선 감자전은 정말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은 감자만 가지고 만든 전이였는데 양 끝은 아주 살짝 바삭하고 전체적으로 감자에 느낌이 촉촉했다. 강원도에 한 맛집에서 느꼈던 감자전에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데 다소 심심하지 않을까? 했던 감자전은 밑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먹으면 궁합이 정말 잘 맞는다. 여기에 파전은 계란과 함께 두툼하게 막걸리가 땡기는 그런 맛으로 재료의 신선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었다.

 

 

:::: 인심 넘치는 만두국

 

서울에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많이 다녀와봤다. 장사가 잘 되는 곳이나 아님 조금이라도 오래되었다 싶고 손님이 많으면 디테일하게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수 숨은 맛집 훼미리 칼국수 사장님은 항상 미소가 끊기지 않았고 서울에서 느낄 수 없는 넉넉한 인심까지 담아주셨다. 만두는 손으로 직접 빚은 만두로 안에 내용은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국물 또한 자극적이지 않은 맛으로 김치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사실 김치 맛을 먼저봤다면 보쌈을 주문했을 정도로 꽤 괜찮은 맛을 보여줬다.

여기에 인원이 많아서 부족하지 않을까 칼국수 사리까지 담아주신 사장님의 정성은 서울에서 보기 힘든 뚝섬 숨은 맛집이 아닐까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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