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토쿄 오토살롱에서 만난 도요타 가주 레이싱

 

도요타의 고성능 모델이라고 하면 GR 브랜드가 먼저 떠오른다. 현대자동차 N이나 BMW M 그리고 벤츠 AMG와 같은 계열로 보면 되지만 GR은 조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의 N / M / AMG는 고성능을 위한 브랜드라면 GR은 토요타 가주 레이싱의 약자로 국내에는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모터스포츠에서의 활약상은 실제 자동차 판매와 이어지는 해외 시장에서 도요타는 모터스포츠 사업에도 굉장히 적극적이다. 현재 도요타 회장인 도요타 아키오는 2007년 직접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가명을 사용해서 직접 참가하면서 GR 브랜드의 시작을 알렸다.

국내에서는 사실 GR 브랜드를 찾아볼 수가 없다. 때문에 GR이라는 브랜드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가운데 일본 내수 시장에서는 어떤 존재일까?

 

 



 

:::: 이게 가능해?? 다이하츠 코펜 GR 버젼

 

사실 국내에서 일부 매니아들에게 인기가 있는 다이하츠 코펜은 도요타와 다른 브랜드 차량이다. 그렇다고 완전 상관 없는 브랜드는 아닌데 도요타가 2016년 다이하츠 지분 100%를 인수하여 계열사로 만들었다. 그래도 다이하츠에서 도요타 가주 레이싱의 엠블럼을 달았다는건 상당히 의외에 일이 아닌가 싶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하면... 음.. 기아 모닝에 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엠블럼을 달았다 정도라고 해야될까? 아니면 미니쿠퍼에 BMW M 엠블럼을 달아서 공개한 그 정도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차량으로 두 회사의 콜라보레이션은 일본인들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뭐야? 이 구형 차는?? 도요타 플래그쉽 센추리

 

한 떄 이런 소문이 있었다. 도요타 센추리를 구입하려면 돈만 있어서 안되고 면접을 봐야하며 아무한테 판매를 안한다고 일본에서 롤스로이스를 구매하는거 보다 더 어렵다는 센추리는 도요타 부스에서 일본인들도 신기하게 쳐다보는 차량 중 한 대이다. 도요타 플래그쉽 센추리는 100% 내수 시장을 위해서 개발되는 차량인데 많은 판매 보다 도요타의 상징적인 차량인데 일본 왕실을 상징하는 차량으로 일왕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는 차량이다.

 

 

외관은 다소 올드해보일 수 있는데 1960년대 이후 지금까지 약 5년이 가까이 3번의 풀체인지를 거친 보수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실제 센추리를 타는 오너들은 일본 왕실 , 장관급, 대 기업 총수 (요즘은 롤스로이스 같은 차량으로 많이 갈아타는 추세)이며 일본 야쿠자들이 즐겨 찾는 차량이라고 한다. 하지만 실제 이 차량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신용도 및 기타 여러 사항을 도요타에서 고객정보를 검토하고 차량을 판매한다고 한다.

 

 

이러한 센추리에 도요타의 독보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하고 GR 로고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럭셔리 + 효율성 + 고성능을 동시에 집약 시킨 도요타의 자랑인 모델이다. 이야기 듣기로는 도요타에서도 딱 2대만 만들었다고 하는데 GR 브랜드는 현대자동차 N과 N-Line 처럼 각 계보가 있는데 GR Partes / GR Sports / GR / GR MN으로 총 4가지 라인업으로 나뉘어지는데 이중 GR MN는 가장 높은 수준의 튜닝을 가한 고성능 모델이라는 뜻으로 차량 외관 / 내부 / 샤시 / 파워트레인까지 대폭적인 성능 강화를 한 모델로 전 세계에 1~2대 밖에 없는 차량이라 일본 자동차 매니아들의 카메라 플래시에 눈이 부실 정도였다.

 

 

 

:::: 도요타 수프라 

 

한국에서 도요타 수프라는 각종 일본 애니메이션 (뭐.. 그중에서 이니셜D나 완간 미드나잇) 그리고 가장 뇌리에 깊게 박힌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주인공들이 공을 들여 만든 주황색 도요타 수프라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슴 뛰는 영화이자 차량이 아닌가 싶다. 여담이지만 분노의 질주는 이후 부터 그냥 돈GR로 나가기 시작해서 별로 재미가 없어진거 같다.

하지만 도요타 수프라는 전 세계 다양한 분야의 모터스포츠에서 두각을 보여주는 차량이다. 도요타 수프라의 2JZ 엔진은 지금까지도 명품이라고 칭송하며 다양한 차량에 스왑되지만 수프라에 들어가야 비로소 완벽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만큼 일반 레이스는 물론 드리프트, 드래그 레이스 등 어떠한 방식에서도 수프라는 항상 이기는 무적의 머신으로 지금까지 사랑 받았다. 이러한 수프라 레이스카를 토쿄 오토살롱에서 볼 수 있다는건 수프라 매니아 입장으로는 너무나 가슴 뛰는 일이였다.

 

 

 

:::: 렐리에서도 두각을 보여주는 도요타 

 

도요타는 다양한 레이스에 GR 브랜드의 성능을 입증하였는데 한 동안 유독 약했던 부분이 바로 WRC였다. 사실 일본 내부에서 1980~2000년 중반까지 스바루의 독보적인 WRC 성적은 두 브랜드가 아무리 친해도 (두 브랜드는 86/BRZ를 공동 개발한 이력이 있다.) 도요타 입장으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을꺼 같다. 하지만 이제는 입장이 조금 바뀌었는데 GR 브랜드의 재편성 이후 출시한 도요타 야리스 WRC 모델은 2018-19 FIA 월드랠리챔피언쉽 최종적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다시 한번 WRC에서 두각을 보여주고 있다.

 

 

 

:::: GR 브랜드의 끝판왕 도요타 수프라 슈퍼 GT 컨셉

 

도요타에서는 16년만에 명품 수프라를 BMW와 함께 개발을 했다. 사실 도요타가 실력이 없어서 BMW와 협력한게 아니라 가장 효율적인게 무엇인지를 잘 알기 때문에 함께 개발을 했고 출시 전 도요타 수프라를 가지고 슈퍼 GT 컨셉으로 먼저 공개 했다는 점에서 외관에 모습보다 이 차량에 대한 성격을 보다 확실하게 어필 할 수 있는 역발상을 도요타에서는 보여줬다.

일반적으로 차량을 출시하면서 레이스카를 보여주는게 보통인데 이렇게 레이스카를 먼저 선 공개하는건 의외이다.

 

 

:::: 일본 내수 시장의 중형 세단 마크 X

 

일본 내수 시장에서 판매 중인 도요타 마크 X는 보다 날렵한 모습의 바디킷을 적용하였으며 GR 브랜드의 최 상위 MN 로고를 더해 좀 더 강력한 모습으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역시 GR MN답게 6기통 3.5L 가솔린 엔진과 6단 수동 변속기를 적용하여 318마력에 38.7kg.m 토크를 보여주는 모델을 만들었다.

 

 

 

:::: 도요타 직원들에게 가장 의미있는 차

 

자동차 레이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르망 24시를 모를 수 없다. 그 만큼 24시간 동안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을 가져야하는데 도요타는 그 어떤 브랜드보다 르망 24시에서 우승하기 히망 했다. 르망 24시를 매 년 관람하는 사람이라면 2016년 도요타가 23시간 잘 달리며 선두를 달리다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리타이어를 하는 장면은 르망 24시 역사에서도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하였다. F1으로 유명한 현역 선수 페르난도 알론소는 르망24시에 첫 출전을 하였는데 알론수가 포함된 도요타 팀의 8번 레이스카는 도요타에게 사상 첫 르망 24시 우승을 선사하였고 일본 브랜드로는 1991년 마쯔다의 우승 이후 두 번째가 되었다.

 

 

:::: 렉서스 LC 2019 뉘르브르크링 24시

 

렉서시 LC를 도요타 가주 레이싱에서 튜닝하여 24시간 동안 녹색 지옥이라고 불리위는 뉘르브르크링에 참가했다.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내구성과 안전성까지 갖춰야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을 보여줘야하는 경기이다. 아쉽게도 이번 가주 레이싱 부스에서는 렉서스 모델은 LC 모델만 있어 아쉬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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