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폭스바겐 아테온 시승기 페이스리프트 2.0 TDi 디젤 시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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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EON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방법은 꽤 많은 편이다. 우리는 아름답거나 훌륭하다는 표현을 할때 "예술이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곤한다. 이 차가 그렇다. 이름 자체가 예술이라는 뜻에 ART와 정체성을 의미하는 EON이라는 단어가 합쳐진 아테온(ARTEON)이라는 새로운 단어로 이 차에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다.

 

2021년 국내시장에서 아테온은 총 1,152대를 판매했다. 생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보여줬지만 개인적으로 E세그먼트 시장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량이 아닐까 생각되는 차량이다. 아테온은 2017년에 첫 데뷔를 한 모델로 이전 폭스바겐 CC 모델 후속 모델로 판매가 된다. 폭스바겐 CC가 국내에 판매하더라도 플래그쉽 모델은 폭스바겐 페이튼 모델이 있었지만 CC와 함께 단종되면서 폭스바겐 세단 모델 중 플래그쉽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굳이 이 차량에 크기를 따진다면 전장 길이 4,865mm의 길이로 E세그먼트 경쟁 모델인 BMW 5시리즈의 4,965mm보다 짧고 벤츠 E클래스 4,940mm보다 더 짧은 크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플래그쉽이라는 점에서 의야한 부분이 많다. 물론 프랑스 브랜드에서는 E세그먼트가 플래그쉽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푸조 508 / 르노 탈리스만 (SM6)가 그 예이다. 하지만 독일 브랜드에서는 BMW 7시리즈 / 벤츠 S클래스 같은 F세그먼트 모델들이 플래그쉽 포지션을 가지고 있기에 과연 이 차량이 폭스바겐 플래그쉽 포지션에 어울릴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사실 폭스바겐 아테온이 첫 출시되었을 때 어딘가 모르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폭스바겐 CC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사라져 운전에 재미는 없으며 폭스바겐 페이톤보다 고급스러움이 없는 플래그쉽 세단이였다. 그냥 이름만 예술과 정체성이라는 아테온(ARTEON)이라는 이름만 가지고 있던 차량이였다. 하지만 4년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온 아테온은 외관에 큰 변화는 없었지만 예전과 분명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보통 차량은 한 번 개발되면 4~8년 길게는 10년간 판매되며 1~2번의 부분변경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감행한다. 이 차량 또한 정확히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돌아왔는데 외관에 변화는 큰 편은 아니다.

 

사실 차에 대해서 관심이 없는 사람이거나 밝은 낮에 본다면 이 모델이 페이스리프트 전 모델인지 후 모델인지 구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야간에 헤드라이트를 켜는 순간 LED 헤드램프와 연결된 느낌은 아테온을 좀 더 완성된 느낌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범퍼의 디자인 또한 아주 미세하게 공격적으로 변화되었으며 테일램프에는 다이내믹 턴 시그널 기능을 탑재하여 시인성과 디자인을 동시에 향상되었다. 가장 반가운 점은 이러한 헤드램프와 테일램프의 디자인은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차량 외관 때문에 비용을 더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이번 아테온의 부분변경 핵심은 바로 파워트레인과 실내 디자인이다. 이전 대비 확실히 스포티해지고 한 눈에 보더라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은 어딘가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첫 눈에 사로잡는 부분은 스티어링 휠에 새로운 폭스바겐 엠블럼이다. 2019년에 첫 공개된 새로운 엠블럼은 차의 본질적 요소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심플하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보여준다. 여기에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은 시인성과 차량의 고급스러움을 한 번에 잡아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이번 아테온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는 아날로그 시계가 사라졌다는 점이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플래그쉽 모델을 상징하는 아날로그 시계를 적용했지만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그 때문인지 몰라도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플래그쉽을 상징하는 아날로그 시계를 과감히 제거함으로써 차량 인테리어의 심플함과 모던함을 동시에 잡았다. 여기에 9.2인치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하여 운전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또 하나에 반가운 기능은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사용할 수 있어 무선으로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수도 있으며 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아테온 인포테인먼트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스마트폰을 연결하지 않고도 예전보다 정확한 기본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하나에 실내의 특징이라고 하면 공조기 시스템에 대한 변화였다. 이전 아테온의 공조기 시스템은 다이얼 방식으로 7세대 골프와 티구안을 연상하는 듯한 느낌으로 고급스러움이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터치 스타일의 새로운 공조기 디자인과 시스템이 변경되어 상당히 고급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폭스바겐 아테온 페이스리프트 모델과 함께 출시된 폭스바겐 골프 8세대 모델에 새롭게 적용된 시프트 바이 와이어 디자인이 아닌 기존 디자인이라는 점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이번 아테온 부분변경 모델에서 한 가지 의야했던 부분은 가솔린 모델이 아니라 이전과 동일한 2.0 TDI를 선택했다는 점이다. 다른 여러 브랜드에서 디젤 세단의 판매를 중지하고 가솔린 모델이나 하이브리드 모델로 변경한 것과 다르게 폭스바겐에서는 디젤 파워트레인을 고수한다. 사실 가솔린 파워트레인이 없이 디젤만 판매된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에서 디젤 엔진을 떨이 판매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 해외에서는 1.5 TSI과 2.0 TSI 두 종류의 가솔린 엔진과 2.0TDI 엔진이 판매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디젤의 효율적인 부분을 고려 이전 아테온에 적용된 2.0 TDI 엔진보다 향상된 새로운 EA288 EVO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번 아테온 페이스리프트에 적용된 2.0 TDI EA288 EVO 엔진은 이전 대비 최고출력 10마력이 증가했으며 복합연비 또한 15.2km/L에서 15.8km/L로 향상됨을 볼 수가 있다. 뿐만 아니라 두 개의 SCR 촉매 변환기를 이용한 트윈도징 테크놀로지 기술로 전 세대 대비 약 80% 질소산화물 감소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출력 / 연비 / 효율 / 배기가스 규제까지 만족할 수 있는 엔진이다.

 

2017년 출시된 폭스바겐 아테온을 시승했을 때 이전 폭스바겐 CC보다 스포티한 매력도 그렇다고 편한 매력도 없는 무미건조한 주행 질감으로 다소 아쉬움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2년에 출시된 폭스바겐 아테온은 부분변경이지만 너무나 다른 느낌의 주행감을 보여준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출력이다. 이전 세대 대비 초반에 좀 더 묵직하면서 강하게 치고 나가면서 부드러운 승차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고속주행으로 넘어가면 빠른 가속과 단단해지는 서스펜션으로 주행 질감에서도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 아테온에 가장 핵심 무기는 바로 DCC (Adaptive Chassis Control) 기술이다. 즉 적응영 샤시 제어장치로 전자식 서스펜션의 감쇠력 조절과 스티어링 휠의 감도 조절 그리고 주행 상황과 도로 노면 상황에 따른 승차감과 주행 성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여기에 운전자 주행 모드에 따라서도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렇게 설명하면 그냥 가변형 서스펜션정도라고 생각이되지만 실제로 시승해보면 더욱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이전까지 폭스바겐 아테온은 플래그쉽이라고 부르기가 사실 좀 애매했다. E세그먼트 크기에 실내도 그렇게 고급스러운 느낌도 없었다. 하지만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서는 DCC를 활용한 서스펜션 감쇠력과 스티어링 휠에 대한 감도 조절은 운전자의 성향에 최적화된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데 단순히 부드럽고 편안한 주행이 아니라 차량 레벨 센서 / 가속도 센서 / 엔진 / 변속기 / 브레이크 /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주행 시스템을 활용하여 와인딩 주행에서의 느낌과 막히는 시내에서의 느낌 그리고 고속도로에서에 대한 느낌 등 운전자 입맛에 고루 맞추는 주행 느낌으로 이제야 폭스바겐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다.

 

폭스바겐 아테온은 이전 최고 6,113만원이라는 높은 가격대의 지적에 신경쓴듯 높은 편의 기능을 가졌음에도 프레스티지 5,490만원으로 프로모션 적용 시 최대 5,10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물론 5,000만원이 낮은 금액은 아니지만 BMW 5시리즈가 6,400 ~ 8,000만원 / 제네시스 G80 모델 또한 5,411만원부터 시작하여 최대 8,500만원까지라는 점을 놓고 본다면 E세그먼트 중에서 괜찮은 가격대로 보여진다. 

확실한 방향성을 가지고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아테온은 꽤 매력적인 느낌이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이 디젤 파워트레인에 대한 거부감으로 폭스바겐 아테온은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반드시 필요해보이기에 국내에서 많은 인기로 가솔린 혹은 하이브리드 모델도 만나봤으면 하는 기대감을 주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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