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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전 금지 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여자운전 허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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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했던 나라,

불과 4년 전 까지만해도 여성은 자전거도 탈 수 없었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

 

이제는 세계 모든 여성들이 운전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슬림(이슬람교도)의 나라로 정통 이슬람 교리에 따라

엄격한 종교생활을 하며 여성들에게 매우 엄격하게 대하고 지켜야 하는 것들이 많은 나라다.

여성에 대한 압박이 심한 나라라는 것은 익히 알려져있던 사실로

여성들이 지켜야하는 것들중의 하나가 '여성은 운전을 할 수 없다'는 것이였고,

그래서 여자는 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법규정은 없지만 지금까지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많은 인권단체들이수년동안 사우디 여성의 권리를 호소해왔고

일부 여성들은 일부러 운전을하여 감옥에 투옥되기도 하였는데

 

현지시각으로 26일 사우디 왕실에서

"살만 국왕이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칙령을 내렸다.

2018년 6월부터 여성에게도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것이다."라고 발표한 것이다.

 

사우디의 알 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사우디의 여성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전할 때가 왔다"는

제목으로 트위터에 "여성이 운전을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

여성이 운전하는 것에 대한 논쟁을 중지해야한다"는 글을 쓰며 주장한지 약 10개월만에

국왕이 허용하여 왕실에서 칙령을 내린 것이다.

 

 

 

 

이 소식이 알려지며 미국 국무부,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 등

"사우디의 새로운 정책을 환영하며 옳은 방향으로 큰 길을 내딛었다"고 하였고

 

CNN 방송은 "32세 왕세자의 부상 후 사우디를 휩쓴 변화이고

사우디 경제와 여성인력 활용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평가하였고

 

뉴욕타임스는 "보수국가에서 여성억압을 보여주는 상징과도 같았던 정책이 끝나게 되었다"라고 하는 등

모든 국제사회가 환영하였다.

 

하지만, 모두가 환영하는 것은 아니였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보수파들은 "이슬람 율법을 왜곡하고 있다"고 하였고,

율법학자들은 "여성의 운전은 금기라고 했는데 왜 갑자기 허용하느냐"고 반박하기도 하였다.

 



 

 

 

여성의 운전을 허용하는 것이 단순히 성평등이 아니라 경제상황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최근 석유부국의 위치가 흔들이면서 변화를 요구하는 압박이 커지게 되었으며,

전체 수입의 90%를 차지했던 오일머니가 저유가와 함께 급감하면서 재정이 고갈된 것이다.

국제유가가 한 때 배럴당 40달러선까지 무너졌으며

지난 2015년 사우디는 약 100억달러 한화 11조 7,3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경제상황이 이렇다보니, 각종 생활보조금 및 공무원들의 봉급도 대폭 깎였으며

지난해 지출을 14%이상 삭감하고 연료보조금도 대폭 줄이고

국내 휘발유 가격을 최고 67%까지 인상하였으며 전기,수도의 공공요금도 모두 올리게 된 것이다.

 

특히,사우디아라비아 인구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30세이하 청년들은

모든것을 나라가 해주었던 부모세대와는 달리

나라의 장학금지원으로 유학교육을 받고 돌아왔지만

 일자리도 찾기 힘들어진 상황이 된 것이다.

 

 

 

 

 

게다가 각 가정에서 운전수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 마저 일자리를 일게되버렸다.

여성들이 운전을 할 수 없으니 가정에서 매월 1천달러 한화 약 117만원을 지급하며

외국인 운전수를 고용하여 외출에 동행하며 이동을 해왔는데 여성이 운전을 하게되면

더이상 외국인 운전수를 고용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일부 외신들은 여성에게 운전을 허락하는것이 

여성에게 운전을 허락하여 외국인 운전수에게 지급되는 비용을 절감하기위해 

이런 정책을 발표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교육부가 여학생들도 체육수업을 받도록 하였고

지난 23일 국경일엔 건국 이후 처음으로 여성들이 경기장에 입장해 공연을 관람하는 것을 허용하였으며

교육,노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의 사회참여를 늘려가기로 하면서

'여성인권 최악의 나라'라는 불명에를 벗고 조금씩 나아져가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보면서

국제문제 전문지로 유명한 미국의 프린폴리시에서는

"여성의 운전이 허용된 더 많은 여성에게 일자리를 갖고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고

그것이 사우디 왕실의 경제회복 계획의 목표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탈석유 경제에서 지금까지 배제되었던 여성의 생산성이 경제회복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운전 허용을 시작으로

미래 사우디아라비의 경제의 활력의 주체자는 여성이 될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생산적인 활동을 하며 경제를 성장시켜 나가는 만큼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인권도 성장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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