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QM6 후속 모델 그랑 콜레오스 썬루프 없지만 사전예약 7,000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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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예약, 기대를 충족하는가?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 계약 건수가 7,000대를 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부산모터쇼에서 발생한 페미 논란과 르노 코리아의 대응 논란 이후, 이 차량에 대해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려 한다. 과연 이 수치가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가?

 

 

:::: 사전 예약의 현실적 평가

2024년 7월 7일 기준, 그랑 콜레오스의 사전예약은 7,135대에 이른다. 부산모터쇼 이후 10일 만에 달성된 숫자이지만, 이를 '대박'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0년 쏘렌토의 사전 예약이 단 하루 만에 15,390대에 달했던 것을 생각하면, 콜레오스의 수치는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진다. 쏘렌토와 같은 인기 모델들의 월간 판매량을 고려할 때, 콜레오스의 사전 예약이 큰 성공이라 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 왜 썬루프가 없나?

그랑 콜레오스의 새 모델에서 썬루프가 제외된 것은 많은 이들에게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부산모터쇼에서도 썬루프가 장착된 모델이 전무했다는 점에서, 이 선택이 고객들의 니즈와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르노 코리아는 썬루프의 낮은 선택 비율과 무게로 인한 연비 저하를 이유로 들었다. 하지만 시장에서 썬루프가 여전히 인기 있는 옵션인 것을 고려하면, 이 결정이 반드시 현명한 것만은 아닐 수 있다.

 

 

:::: 글로벌 시장에서의 부재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되었다고는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이는 르노 코리아가 다른 르노 그룹의 주요 차종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이 차량은 지리자동차 싱유에L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에서, 순수한 '한국 개발' 제품이라 보기 어렵다. 이는 르노 코리아가 지리자동차와의 협력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자 한 전략일 수 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중국차'라는 인식이 강해질 수 있어, 일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

 

 

:::: 복잡한 소유 구조와 신뢰성 문제

르노 코리아의 지배 구조를 살펴보면, 프랑스 르노 그룹이 52.85%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사실 르노 그룹의 지분은 80%를 넘었다. 하지만 2022년 5월 지리자동차가 르노코리아의 지분 34%를 인수하면서 2대 주주가 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르노삼성 시절에 삼성은 13.13%의 지분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사주조합은 0.03%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르노코리아의 지분은 13.16%만 있다.

 

반면 르노 본사의 지분은 프랑스 정부가 15%로 가장 높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15%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프랑스 내 회사들이 지분을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지리자동차는 르노 본사에 영향이 없다. 하지만 르노코리아는 다르다.



:::: 하이브리드 엔진의 실체 밝혀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탑재할 엔진은 지리자동차의 1.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4기통 엔진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는 지리자동차 싱유에L 모델에서 사용된 엔진과 동일하다. 해당 엔진은 178마력의 출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에서는 최대 235마력까지 발휘할 수 있지만 2.0 가솔린 엔진은 볼보와 엔진을 공유하지만 1.5 하이브리드 엔진은 중국 자국 브랜드에서만 사용한다는 점에서 기대 이하의 성능이 아닐지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 가격 설정의 불확실성

그랑 콜레오스의 정확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전 계약자들 사이에서는 차량의 가격이 공개되면, 계약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이는 르노 코리아가 차량 가격을 책정하는 과정에서 시장 반응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았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에서는 싱유에L 모델이 약 171,700위안(약 3,250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 책정에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가격이 이와 유사하게 책정된다면, 경쟁력 있는 가격대라 평가될 수 있으나, 소비자들의 기대치와 맞지 않는다면 판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르노 코리아의 문제적 대응

르노 코리아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발생한 논란 이후, 회사의 대응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사건 발생 후 늦은 해명과 사과는 고객 및 직원들 사이에서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 이러한 상황은 르노 코리아가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을 종합해보면, 그랑 콜레오스가 한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르노 코리아가 브랜드 신뢰성을 회복하고, 제품의 가치를 적절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전략과 시장 반응이 이 차량의 성패를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그랑 콜레오스 논란 아직 애매한 부분이 많은 르노 QM6 후속 풀체인지 하이브리드 엔진과 썬루프

사전예약 잘팔린다면서? #그랑콜레오스 사전 계약대수가 7,000대를 넘어섰다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부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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