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이제 좀 살만하다. 캐스퍼 디 에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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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차인데 비쌌다.

2년 전쯤 업무용 차량이 필요해서 차량을 한 대 구입을 했어야 했다.당시 연비가 좋고 공간성도 좋으며 차량 가격은 제일 저렴한 차량을 고민했다. 당시 모닝 / 레이 차량을 고민했지만 결론은 현대자동차 베뉴를 구입했다. 사실 하나하나 따져보면 경차와 소형 SUV의 가격 간극은 생각보다 좁은 편이다. 경차라고 해서 더 싸고 저렴한 것은 아니다.

 

 

국내 최초 경형 SUV 캐스퍼가 나올 때 그랬다. 경차인데 SUV라는 단어가 붙어 있는 것도 어색했지만 캐스퍼 바로 위에 포지션을 하고 있는 베뉴와 가격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옵션을 모두 적용하면 경차이지만 절대 저렴한 모델은 아니었다.하지만 현대자동차는 가장 인기 있는 옵션을 적용한 캐스퍼 디 에센셜 트림을 새롭게 만들어서 진정한 가성비 좋은 경차를 만들었다.

 

 

현대자동차 경형 SUV 캐스퍼는 기본 스마트 트림 13,85만원 / 모던 트림1,590만 원최고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1,870만 원 여기에 옵션에 캐스퍼 액티브 II 90만 원  / 선루프 40만 원 추가 / 스토리지 7만 원 추가 / 액티브 플러스 50만 원을 추가하면 차량 가격은 2,057만 원까지 상승한다. 2022년 베뉴 모델의 시작 가격이 1,600만 원대라는 점을 의식해서인지 2023년 형부터 중간 트림급으로 2,130만 원으로 내놓아서 캐스퍼 풀옵션이면 베뉴 산다!!라는 말이 나오지는 않을듯하다. 이번 캐스퍼 디 에센셜은 기본 트림인 스마트 트림과 상위 인스퍼레이션 트림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옵션들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한 가성비 끝판왕 옵션으로 소비자들에게 왔다. 그렇다면 캐스퍼 디 에센셜은 어떤 부분에서 가성비가 좋은 모델일까??

 

 

캐스퍼에 기본 파워트레인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0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10년 전 모닝을 타본 사람들이라면 경차가 연비가 이렇게 안 좋은데 왜 탈까?라는 생각을 한 번이라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같은 1.0 가솔린 엔진이 아닌 스마트스트림 1.0 가솔린 엔진은 이전보다 확실히 좋은 연비를 보여준다. 또한 경차가 힘이 부족해서 고민이라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90만 원 추가 옵션으로 터보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수 있는데 디 에센셜 추가 옵션 중에서 딱 하나를 선택하라면 개인적으로 가솔린 터보 트림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인적으로 경차 제조원가와 차량 크기에 한게로 베뉴에 적용되는 무단 변속기 IVT 시스템을 적용한다면 엄청난 연비를 보여줄 거이라 생각되지만 현대자동차도 이윤을 남기는 기업으로 경차에 적극적인 개발을 하지 않는 부분은 살짝 아쉽고 앞으로 기대해보는 부분이다.

 

 

캐스퍼 디 에센셜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옵션은 꽤나 다양하다.

기본적으로 꼭 필요한 8인치 내비게이션과 후방 모니터는 캐스퍼 옵션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후방 카메라도 없이 출고하는 불상사(?)를 막아준다. 또한 경차 혜택을 끝까지 사용하게 도와주는 하이패스 시스템과 경차 SUV 모델이지만 버튼 시동이 가능한 스마트키가 적용되며 앞 좌석 열선시트와 통풍시트 그리고 열선 스티어링 휠까지 적용된다. 여기에 직물 시트가 아닌 인조 가죽 시트와 지능형 안전기술까지 사실 캐스퍼 디 에센셜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으며 자동차 인플루언서가 봤을 때도 여기서 욕심을 부리면 캐스퍼 액티브 II 1.0 터보 엔진 90만 원만 추가하여 1,780만 원으로 가격을 맞추면 부족하다는 느낌이 없다.

 

::::: 최상위 트림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중간 트림 정도 되는 캐스퍼 디 에센셜은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과 비교하면 어떤 옵션이 빠졌을까?

최상위 인스퍼레이션에는 기본적으로 1열 풀 폴딩 시트와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 그리고 안전 사양으로는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와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여기에 사므타 크루즈 컨트롤과 17인치 알로이 휠 타이어가 적용된다. 물론 캐스퍼 디 에센셜 모델에서도 컴포니 / 현대 스마트센서 I / 스타일 옵션을 추가하면 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기능인데 고속도로나 막히는 도로를 자주 다니는 것이 아니라면 꼭 필요한 옵션이 아니다.

캐스퍼 디 에센셜을 시승하면 2열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공간이 부족하지 않다. 

다만 타이어 펑크가 났을 때 사용할 거 같은 15인치 스타일드 스틸 휠 타이어는 사실 아쉽지만 휠은 애프터 마켓에서 충분히 변경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단점은 아니다.

 

::::: 캐스퍼 디 에센셜 vs 베뉴 프리미엄 비교해보자.

캐스퍼 디 에센셜이 너무나 좋은 가격에 옵션 고민할 필요 없이 첫 차를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구성으로 출시가 되었다. 하지만 캐스퍼뿐만 아니라 베뉴도 한 번 같이 비교해보기를 바란다. 경차 혜택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경차 혜택을 생각보다 받을 수 없고 장거리 주행이 많거나 짐을 많이 싣어야 한다면 캐스퍼도 좋지만 베뉴도 한 번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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