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에퀴녹스 국내출시 임박? (가격,연비,제원 예상)

 

::도로에서 만난 쉐보레 에퀴녹스

 

도로에서 우연하게 에퀴녹스를 만날 수가 있었다. 사실 위장막이라고 하기에 조금 부족해보이는 위장막 스티커로 아주 살짝 가려놨지만 한 눈에도 에퀴녹스라는걸 알 수가 있었다.

 

얼마 전까지 한국 GM 사태로 인하여 쉐보레의 정상 판매가 될지가 미지수인 상태에서 이 차량에 행보가 많이 궁금한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쉐보레 신차인 이 차량을 테스트하고 인증절차도 끝났기에 빠르면 올 상반기 부산 모터쇼에서 공개하지 않을까 싶다.

 

만약 다음달 부산 모터쇼에서 쉐보레 에퀴녹스 국내출시를 한다면 빠르면 6월부터 사전예약을 할 수있다는 의미로 해석되기도 한다. 에퀴녹스 국내출시를 하고 구매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꺼 같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건 쉐보레 에퀴녹스 가격이 아닌가 싶다. 특히나 쉐보레에서 아직 한국 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 없고 전량 수입을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에퀴녹스 가격에 대해 미리부터 걱정하게 된다.

 

사실 쉐보레에서 전량 수입되는 차량은 생각보다 많다. 쉐보레 임팔라, 카마로SS, 볼트EV까지 다양한 차량들을 수입하여 판매하며 GM의 자회사 캐딜락 또한 함께 수입되고 있어 오히려 임팔라는 북미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기도 했다.

 

 

쉐보레 에퀴녹스 가격은 약 3,400만원정도로 판매되지 않을까 필자는 예상하고 있다. 먼저 국내출시 예정인 쉐보레 에퀴녹스 제원을 살펴보면 1.6L 디젤 엔진에 AWD를 적용한 6단 자동변속기 모델이 출시될 확률이 가장 높은데 쉐보레 에퀴녹스 제원 (1.6 디젤) 140마력의 출력을 가지고 있으며 북미 기준 317,000달러 한화 3,400만원정도로 국내에도 비슷한 쉐보레 에퀴녹스 가격이 형성 될것으로 전망된다. 쉐보레 에퀴녹스 가격에 대해 6월 중순쯤 확정된다고 하니 기다려보자.

 

 

 

쉐보레 SUV 라인업을 살펴보면 가장 작은 소형 SUV 트렉스를 시작으로 에퀴녹스 < 트레버스 < 타보 < 서버번 순이다. 상당히 커보이지만 북미 기준에서는 투싼 혹은 싼타페 수준의 차량이고 타호와 서버번의 크기는 왠만한 트럭만큼 크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 적합하진 않다. 때문에 최고로 들어올 수 있는 차량은 트레버스까지라고 생각되는데 이 트레버스가 수입되려면 에퀴녹스가 성공적으로 판매되어야만 한다.

 

 

쉐보레 에퀴녹스 제원을 잠깐 더 살펴보도록 하자면 전장 길이 4,652mm로 현대자동차 싼타페 4,770mm, 르노삼성 QM6 4,675mm보다 약간 더 작은 차량이다. 하지만 비교 차량보다 휠베이스는 길어져 안정적인 주행이 장점으로 다가올꺼 같다.

 

현재 북미 쉐보레 기준으로 1.5L 가솔린 터보 모델, 2.0 가솔린 터보 모델, 1.6 디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 잘 판매되지 않은 가솔린 두 모델을 제외한다면 1.6 디젤 모델만 남게 되는데 북미 기준 가격으로 31,700달러 ~ 35,800달러로 한화 3,392만원 ~ 3,831만원으로 경쟁 모델보다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쉐보레에서는 이번에도 크루즈 판매 처럼 가격적인 부분이 상당히 낮춰야 이미지를 반등시킬 수 있을꺼 같다.

 

 

마지막으로 쉐보레 에퀴녹스 연비에 대해서 많이 궁금해할꺼 같다.  북미 사이트 기준으로 살펴보면 쉐보레 에퀴녹스 1.6 디젤인 경우 미국 에너지부와 환경보호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퓨얼이코노미(fueleconomy.gov) 기준으로 쉐보레 에퀴녹스 연비 (1.6 디젤 기준) 복합 32 MPG, 고속 39MPG, 시내 28MPG를 보여주고 있다. MPG는 mi/g (마일당 겔런 소비량)인데 한국 기준으로 변환을 하면 복합연비 13km/L, 고속 16mk/L, 시내 11km/L를 보여주고 있다.

 

 

쉐보레 크루즈는 복합 37 MPG로 한국 기준으로 복합연비 15km/L를 보여주는데 한국 복합연비가 16km/L이기 때문에 실제 쉐보레 에퀴녹스 연비는 한국에서 복합연비 14km/L정도로 괜찮은 연비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쉐보레에서는 이제 마지막 한장의 카드만 남아있다. 이 카드가 성공하면 예전에 쉐보레로 돌아 올 수있지만 만약에 실패하게 된다면 소비자에게 더욱 외면 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