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뷰 (Car Review)

[강남 퇴근길 연비] 기아 K5 하이브리드 2.0 자연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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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 K5 과연 얼마나 판매가 되었을까???

기아자동차 대표 세단인 K5 모델은 2021년 55,742대로 꽤 많은 판매를 보여줬다. 이 중 10,800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됨으로써 전체 판매량의 19.3%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2022년에는 SUV의 열풍과 반도체 대란으로 인해서 전체 판매 31,498대가 판매되었으며 이 중 7,860대가 판매되었는데 전체 판매량 대비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24%으로 점차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반면 쏘나타 2022년 판매량은 31,929대로 K5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여주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4,423대로 전체 판매량의 13%로 중형 하이브리드 시장은 확실히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오늘 테스트할 차량은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최고출력 195마력에 최대토크 20.5kg.m을 가지고 있으며 6단 자동 변속기에 복합 연비와 시내 연비 모두 17.6km/L를 보여주는 차량이다. 순정 타이어로는 피렐리 P Zero 235/45/18인치를 사용하고 있는 타이어로 강남 퇴근길 연비는 과연 얼마나 나올지 테스트 해봤다.

::::: 강남 퇴근길 연비 테스트

매주 오후 5시에 경기 광명에서 출발해서 가산 디지털단지를 지나 구로디지털단지역부터 지하철 2호선 라인인 신림 / 사당 / 서초 / 강남 / 삼성 / 잠실까지 총 24.7km를 2시간 정도 막히는 길로 주행했을 때 최악의 시내 연비를 테스트하는 방식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왠만한하면 이 연비보다 좋게 나오는 테스트로 이번 테스트는 41번째 테스트이다.

이번 테스트는 이전에 테스트했던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모델과 6세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K8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까지 총 4대와 비교하면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현대/기아자동차 하이브리드 3종의 차량과 동일한 차량에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되었을 떄 2.0 하이브리드 차량과 얼마나 연비 차이가 있는지 테스트를 해봤다.

::::: 1차 체크 포인트 (구로디지털단지 2.8km)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  6.5km/L (18분 소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  9.1km/L (20분 소요)

현대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 14.4km/L (23분 소요)

기아 K8 1.6 가솔린T 하이브리드 : 11.1km/L (17분 소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 33.9km/L (15분 소요)

 

하이브리드 차량은 짧은 거리로 사실 연비를 예측하기 힘들다. EV 모드로 계속 달리면 사실상 전기차처럼 주행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반 연비는 무의미한 편이다. 약 2.8km 구간을 15분걸려서 주행한 결과 연비는 33.9km/L로 지금까지 41번째 테스트 중에서 이 구간에서는 가장 높은 연비를 보여줬다.

 

 

오토 홀드 기능에 엔진 스타트앤스탑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열선시트와 통풍시트까지 옵션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

사실상 정말 필요한 옵션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차량이기에 딱히 아쉬움이 없으며 시내 주행에서는 정말 최적의 차량이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은 쏘나타와 더불어 현대/기아자동차 유일의 2.0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는 차량이다. 공교롭게 두 차량 모두 2023년 페이스리프트를 준비 중에 있어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는데 과연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되면 어떨까?

 

K8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230마력의 출력으로 2.0 하이브리드 모델대비 약 25마력이나 높다. 또한 최대 토크 또한 35.7kg.m로 K5 하이브리드의 20.5kg.m보다 높다. 출력도 높지만 연비도 높은 편인데 K8 모델이 차량도 더 크고 차량 무게도 더 무겁지만 복합 연비 17.1km/L에 시내연비 17.2km/L로 제원상으로는 0.4~0.5km/L 낮지만 K5에 이 엔진을 적용한다면 기본 복합 연비 18km/L는 충분할 것으로 보여진다.

 

::::: 2차 체크 포인트 (서울대입구역 8.0km)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  8.0km/L (41분 소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 12.0km/L (39분 소요)

현대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 17.4km/L (49분 소요)

기아 K8 1.6 가솔린T 하이브리드 : 13.6km/L (32분 소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 21.0km/L (33분 소요)

 

하이브리드 세단을 구입한다면 사실 요즘 가장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기아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2,834만원 ~ 3,551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보여준다. 기아 준중형 세단 K3 하이브리드 모델이 없기 때문에 현대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비교하면 아반떼 하이브리드 가격인 2,578만원 ~ 3,203만원으로 약 300만원만 더 준다면 준중형에서 중형 하이브리드를 구매할 수가 있다. 한 편 K8 하이브리드는 3,738만원 ~ 4,557만원으로 K5 풀옵션에서 조금만 추가하면 준대형까지 구매 가능하기에 예산에 따라 어떤 하이브리드 모델을 구입할지 고민되기도 한다.

::::: 3차 체크 포인트 (방배역  13.5km)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  9.0km/L (1시간 2분 소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 12.4km/L (56분 소요)

현대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 18.6km/L (1시간 8분 소요)

기아 K8 1.6 가솔린T 하이브리드 : 14.8km/L (48분 소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 20.1km/L (46분 소요)

::::: 4차 체크 포인트 (역삼역  18.5km)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  8.6km/L (1시간 31분 소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 13.6km/L (1시간 27분 소요)

현대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 20.6km/L (1시간 29분 소요)

기아 K8 1.6 가솔린T 하이브리드 : 15.5km/L (1시간 12분 소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 20.4km/L (1시간 소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현대 / 기아자동차에서 2.0 하이브리드 모델은 K5와 쏘나타만 사용하고 있다.

1.6 자연흡기 / 1.6 가솔린 터보 / 2.0 가솔린 / 2.4 가솔린 이렇게 총 4가지 하이브리드를 운영하다 2023년부터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적용하여 이제는 3가지 종류로 줄어들었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서 2.0 하이브리드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이유는 파워트레인이 많아질 수록 자동차 제작사 입장에서는 차량 판매 시 이익이 줄어들기 때문에 출력 / 연비가 더 좋은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로 변경될 확률이 높다.

::::: 최종 연비 체크 (잠실역  25km)

기아 K5 1.6 가솔린 터보              :  8.7km/L (2시간 08분 소요)

현대 그랜저 2.4 하이브리드         : 14.3km/L (2시간 01분 소요)

현대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 24.7km/L (2시간 09분 소요)

기아 K8 1.6 가솔린T 하이브리드 : 14.8km/L (2시간 04분 소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               : 19.6km/L (1시간 44분소요)

 

기아 k5 2.0 하이브리드는 꽤 괜찮은 효율을 보여줬다. 물론 비교 차량에 비해서 약 15~25분 빠르게 도착해서 좋은 연비를 보여준 것도 있지만 그래도 2.0 가솔린 하이브리드는 막히는 도로에서 약 20km/L에 가까운 연비를 보여주며 아반떼 1.6 하이브리드 다음으로 좋은 연비를 보여줬다. 만약에 기아 K8에 적용된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를 K5에 적용했다면? 어떤 연비를 보여줬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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