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면서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고장이 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특정 위치를 말로 설명해야 할 때도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자동차의 부분 명칭에 대해서 알아두면 수월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다양하게 나눠지는 자동차 외장의 부분별 명칭과 각 파트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자.
[패널]
우선 넓은 면적으로 이뤄지는 판 모양의 부품들이다.
1. 보닛 Bonnet
흔히 본네트라고 부르는 부분이며, 모자의 일종에서 유래된 말인 보닛은 미국에서는 후드, 엔진 후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차량 앞쪽의 엔진룸이나 뒤쪽의 트렁크를 덮고 있는 역할을 하며, 앞쪽과 뒤쪽에서 여는 방식이 있다. 보닛은 엔진을 덮어 보호하는 역할하는 동시에 엔진의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보닛을 만들 때 차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강철과 알루미늄을 이용해 얇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굴곡을 넣어 강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2. 도어 Door
차량에 들어갈 수 있는 문으로 차량의 양쪽 측면에 위치해 있으며, 앞 좌석은 프런트 도어, 뒷 자석은 리어 도어라고 부른다. 추가로 도어에서 문을 열게 하는 손잡이를 도어캐치(Door catch), 손잡이 안쪽으로 움푹 파인 부분을 도어컵(Door Cup)이라고 부른다.
3. 펜더 Fender
자동차 측면에 바퀴를 덮는 부분으로 휠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타이어가 회전할 때 모래나 진흙같은 물질들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덮개이다. 타이어 크기에 따라 펜더도 커지게 되는데 이를 오버펜더, 블리스터 펜더라고도 한다.
[주요 부분]
이제 자동차에서 부분부분 위치해 있는 조금 더 작은 사이즈의 파트들을 살펴 보자.
1. 범퍼 Bumper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차량과 운전자를 보호해주기 위한 장치이며, 공기 저항과 자동차의 충격이 엔진에 전달 되지 않도록 하는 충격 완화 역할을 한다.
전면의 범퍼는 보닛과 헤드램프 아래에 위치해 있고, 프론트 범퍼라고 부르고, 후면 범퍼는 트렁크 리드와 리어램프 아래에 위치해 리어범퍼라고 부른다.
2. 윈드실드 WindShield
원래는 윈드실드 글라스라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프런트 글라스, 전면유리라고도 한다.
역할은 차량 전면에 불어오는 바람과 날아들어올 수 있는 물질들을 막아주는 것이다. 탑승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부분의 유리보다 단단하고 두꺼운 강화, 접화 유리를 사용한다. 앞, 뒤 유리에는 전기모터로 작동되는 와이퍼가 장착되어 있어 빗물을 제거하고, 유리를 깨끗하게 닦아 운전시 시야확보에 지장이 없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뒷면 유리는 리어윈드실드 라고 부른다.)
3. 라디에이터 그릴 Radiator Grille
엔진 온도를 높이거나, 라디에이터 열을 식히기 위해 필요한 공기를 받아들이는 통풍구 역할을 하며, 라디에이터와 엔진쪽으로 파편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그릴은 차량의 전면부에 위치해 있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중 하나이다. 헤드램프 부분까지 합해서 프런트 그릴이라고도 부른다.
4. 사이드미러 Side Mirror
운전석과 조수석 문에 달려 도어 미러 또는 윙 미러라고 부르며, 운전자가 직접 뒤를 돌아보지 않아도 좌,우측 후방을 볼 수 있도록 도어 외부에 위치한 거울이다. 운전자의 시선에 맞게 주행전 거울의 반사각도를 미리 조정 해두는 것이 좋다. 일부 차량에서는 도어 안쪽에서 조작 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5. 필러 Pillar
자동차의 기둥 역할을 하는것으로 도어와 루프의 중간에 있어 루프를 지지하는 역할과 차체의 강도를 유지하는 기능이 있다. 차를 옆에서 봤을 때 윈드 실드를 지지하는 프런트 필러가 A필러, 도어와 도어사이 가운데 센터 필러를 B 필러라고 부른다. 차체 뒷면에 기둥을 C필러라고 한다. 차량 전복시 충격을 막아 보호하는 역할이다.
6. 벨트라인 Belt Line
차량 옆면 유리창과 차체를 구분되게 만드는 부분이며, 주로 바디 측면에 요철로 만들어진 선을 말한다. 차체가 낮고 앞뒤로 길게 보이는 효과가 있어 웨이스트라인 이라고도 한다.
[라이트]
다음으로 자동차서 여러가지 역할을 하는 라이트 종류를 모아 봤다.
1. 헤드램프 Head Lamp
야간 주행 시 앞을 환하게 비추기 위해 설치된 전등이다. 일반 주행 시에는 불빛을 아래쪽으로 비추어 도로를 볼 수 있는 하향등을 사용하고, 더 넓은 시야 확보가 필요할때는 불빛을 윗쪽으로 비춰서 더 먼거리를 볼 수 있는 상향등을 사용할 수 있다.
2. 방향지시등 Turn signal Lamp / Indicator Lamp
방향을 변경할 때 다른 운전자에게 신호를 주기 위한 등으로 차량 전면, 측면 및 후면에 위치해 있다. 핸들 왼쪽에 있는 방향지시등 레버로 작동할 수 있다. 돌발 상황시에는 비상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3. 안개등 Fog Lamp
헤드램프(전조등)아래에 설치되는 램프로 전조등과 함께 시야를 확보하여 특히 눈, 비, 안개가 끼는 날씨에 사용하기 유리하고 안개등 이라고도 한다. 헤드램프보다는 밝혀주는 거리는 짧다.
4. 주간주행등 Side Lamp
헤드라이트 만큼 밝지 않는 사이드라이트는 헤드라이트를 사용할 만큼 충분히 어둡지 않을 때 사용한다. 도로를 밝히는 용도 보다는 날씨가 좋지 않거나 터널 주행시 다른 운전자에게 식별이 잘되도록 하는 목적이 크다. 많은 자동차들은 헤드라이트 자체에 위치해 있지만 가끔 헤드라이트 근처 또는 차의 앞 모서리에 있는 경우도 있다.
5. 브레이크등 Break lamp
속도를 줄이고 있음을 알려주는 등으로 다른 차량이 이 등을 확인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여 충돌 위험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6. 후진등 Reversing Lamp
차량이 후진할 때 다른 운전자들에게 알리는 역할 하는 등으로, 특히 주차할 때 중요하게 사용된다.
[기타]
마지막으로 그외 장식 및 기타 부분들이다.
1. 엠블럼 Emblem
자동차 회사,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이다.
2. 루프랙 Roof Rack
지붕 위에 화물을 싣기 위한 장치이다. 일반적인 짐을 싣는 형태를 루프 캐리어라고도 하며, 적재물에 따라 사이클 캐리어, 스키캐리어와 같은 전용 랙도 있다.
3. 리어 스포일러(Rear spoiler)
자동차 지붕끝이나 트렁크리드 후면에 부착된 바람맞이 판. 원래 고속으로 달리는 레이싱카에 부착되던 장치로 고속에서 자동차 후미가 들리지 않도록 해주는 기능이 있다. 리어 스포일러는 고속 주행시 맞받는 바람을 이용해 차체가 뜨지 않게 해주어 주행 안정성을 높이고 구동력 제동력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하지만 보통의 주행시에는 큰 효과가 없는 장치로서 액세서리 개념으로 달리는 경우가 많다.
4. 타이어&휠 Tire&Whel
차량을 굴러가게 만드는 역할로 타이어는 고무로 만들어져 내부에는 공기를 채워 노면에서 받는 충격을 흡수 시킨다. 또 휠은 타이어 안쪽의 원형 블록을 말하며 바퀴가 굴러갈 수 있도록 차의 중량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5. 머드플랩/가드 Mud Flap/Guard
주행중 회전에 의해 타이어로부터 튀어나오는 진흙이나 작은 돌 들에 의해 자동차 펜더가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장치로 타이어의 뒷면에 판 모양으로 달려있다. 고무나 플라스틱으로 제작되는 것이 보통이다. 비포장을 질주해야 하는 오프로드, 랠리차량들은 필수이며 더 큰 사이즈와 큰 면적의 것을 바꿔서 다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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