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세라티는 럭셔리 세단일까? 스포츠 세단일까?

 

단순히 마세라티는 페라리와 한 솥밥을 같이 먹는 럭셔리 브랜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페라리와 한 식구가 된지는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 1914년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마세라티 가문의 형제들이 함께 만든 자동차 회사로 시작은 1920년 마세라티 알피에리가 직접 제작한 경주용 자동차로 레이스에 성공하면서부터이다. 이후 마세라티 설립 첫 해 타르가 프리오에서 우승을 차지하였고 이후 1914년부터 1957년까지 40여년 동안 총 23개의 챔피언쉽고 32개의 F1 그랑프르 대회 등 500 여회 우승을 차지 하였다. 그 당시에는 페라리 또한 마세라티에게 패하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레이싱 = 마세라티라는 공식이 세워진다.

 

 

:::: 마세라티 엠블럼은 왜 삼지창일까?

 

마세라티 가문의 오 형제가 설립한 회사로 당시 막내였던 마리오 마세라티는 마세라티의 설립 지역인 볼로냐의 마조레 광장에 있난 바다의 신 포세이돈 조각상을 모티브로 포세이돈의 삼지창을 형상화하여 마세라티 엠블럼을 제작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있다. 이후 약 108년 동안 지금까지 마세라티 엠블럼을 사용하고 있다.

 

 

 

 

:::: 마세라티 엔트리 모델 기블리

 

마세라티 기블리는 마세라티 브랜드에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준대형 럭셔리 세단으로 전 세계적으로 꽤 많은 판매를 보여주고 있는 차량이다. 2003년에 마세라티는 한국 시장에 처음들어 왔지만 높은 가격으로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2013년 마세라티 기블리 3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처음 3.0 디젤 엔진이 적용되었고 럭셔리 세단과 디젤 세단의 붐으로 꽤 많은 판매를 보여줬다. 현재 마세라티 판매량에 약 70~75%가 기블리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상위 모델과 견주어 부족함이 크게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 마세라티 기블리 역사

 

마세라티 기블리의 역사는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마세라티는 레이싱 차량의 제작의 비중을 줄이고 럭셔리 세단을 만들던 시점으로 당시 기블리는 2인승 쿠페 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차량으로 개발된다. 1세대 AM115 모델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하여 당시 획기적인 디자인과 310마력이랑 뛰어난 출력을 가지고 있던 모델이였다. 이후 2세대 모델인 AM336 모델은 1992년에 출시 되었다. 기존 1세대 모델보다는 각진 형태의 모습으로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재 탄생 되었다. 차량의 차량에 엔진은 다운 사이징 2.0L 트윈터보 엔진이 적용되어 배기량은 늘어나지 않았지만 편의 사항을 추가한 모델로 탄생 되었다. 현재 판매 중인 모델은 2세대 모델로 2013년에 처음 출시 되었다.

 

 

:::: 마세라티 기블리 제원

 

오늘 시승한 마세라티 기블리는 2,979cc의 3.0L 가솔린 엔진에 트윈터보를 장착한 모델로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51.0kg.m을 보여주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267km/h 제로백 성능은 5.5초를 보여주고 있는 모델이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공차 중량이 2,000kg으로 3.0L 트윈터보 엔진으로 꽤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체감 가속은 조금 느린 느낌을 주고 있다.

 

 

:::: 마세라티 기블리 시승기 -  전면 디자인

 

마세라티 기블리는 2017년 10월에 페이스리프트된 뉴 기블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2013년 처음 출시 되었을 때는 생각보다 무거운 공차중량과 높은 공기 저항 계수로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후 전면 디자인의 변화로 공기 저항 계수가 상당히 낮아진 결과를 보여줬다. 마세라티 전면은 상어 코를 형상화한 전면 디자인으로 굉장히 공격적인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기본적으로 럭셔리함을 강조한 그란루쏘 모델과 스포티함을 강조함 그란 스포츠 모델로 나뉘어지고 있다.

 

 

:::: 마세라티 기블리 시승기 -  측면 디자인

 

마세라티 기블리 전장은 4,975mm를 가지고 있다. 차량이 무척 커보이지만 E 세그먼트 차량으로 벤츠 E클래스가 4,925mm로 벤츠 E 클래스보다 큰 전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마세라티 기블리의 진정한 매력은 전장 길이보다 전폭 길이에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의 전폭 길이는 1,945mm로 벤츠 E 클래스의 전폭 길이 1,880mm보다 훨씬 넓은 실내를 가지고 있다. 심지어 벤츠 S클래스의 전폭인 1,905mm보다 넓기 때문에 보다 만족스러운 실내를 보여주는 럭셔리 세단이다.

 

다소 밋밋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사이드 케릭터 라인은 프론트 휀더에 3개의 에어덕트와 리어 라인은 남자의 근육질과 같은 넓은 라인을 보여주고 있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 마세라티 기블리 시승기 -  리어 디자인

 

마세라티 기블리 리어 디자인은 전면에 비해서는 다소 밋밋한 느낌을 보여준다. 그냥 놓고 본다면 아주 많이 부족한 느낌은 아니지만 전면 디자인에 느낌이 너무나 강렬해서 인지 리어 디자인은 다소 심심한 느낌을 보여준다. 하지만 전면에서 굉장한 스포티함을 보여줬다면 리어 디자인에서 심플하지만 럭셔리함을 보여준다. 또한 듀얼라인 듀얼 머플러를 적용하여 이 차량에 성격을 리어 부분에서도 보여주고 있다.

 

 

 

:::: 마세라티 기블리 시승기 -  실내 디자인

 

심플한게 매력일까? 아님 심심한 실내일까? 라고 고민 해본 차량은 마세라티가 처음이였던거 같다. 1억 원이 넘는 차량이지만 비교 차량에 비해서 다시 심심한 실내는 항상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그도 그럴것이 마세라티 기블리 3세대 모델은 2013년에 처음 출시되어 한 번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처음과 많은 변화를 보여줬지만 그래도 풀체인지를 앞 둔 차량인 만큼 경쟁 모델에 비해서는 아쉬움은 분명히 자리잡고 있다.

 

 

7인치 TFT 계기판과 8.4인치 인포테이먼트 시스템은 단순히 놓고 본다면 딱히 불만 사항은 없지만 1억 원이 넘는 차량 가격에 비해서 생각한다면 분명히 변화가 필요해보이긴 한다. 하지만 마세라티라는 네임밸류를 놓고 이야기한다면 또 나쁘지 않은 좀 애매한 실내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건 분명하다. 실내에 대한 다양한 기능이나 버튼은 없지만 8.4인치 인포테이먼트는 스마트폰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어 편의장비에 대한 설정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다.

 

 

마세라티 기블리 차량 모드는 노멀 / 스포츠 / ICE로 나뉘어져 있으며 스포츠 서스펜션은 모드와 상관 없이 세팅이 가능하다. 스포츠 모드에 느낌은 확실히 운전자에게 전달되고 있었다. 스포츠 모드를 누르는 순간 차량이 정지된 상태였지만 뒤에서 느껴지는 배기음은 훌륭했고 악셀레이터 반응부터 RPM에 대한 반응까지 버튼 하나로 럭셔리 세단에서 스포카로 변화되는 느낌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 마세라티 기블리 주행 느낌은?

 

마세라티 주행 느낌을 표현하자면 초코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은 반반 나오는 혼합 소프트 아이스크림 같은 느낌이였다. 부드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이렇게 잘 녹일 수 있는 매력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체적으로 차량은 소프트 했지만 가속 했을 때에는 편안하지만 치고 나가는 느낌이 상당히 매력적이였다. 이전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모델에서는 외관만 스포티한 차량이였지만 이번 시승한 마세라티 기블리 가솔린 모델은 확실히 매력적인 느낌으로 마세라티 기블리는 무조건 가솔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세라티 기블리는 내년에 딱 7년이 되는 차량이다. 마세라티 1세대 모델이 1967년부터 1973년까지 2세대 모델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약 6~7년이라는 판매를 보여줬기 때문에 이번 3세대 마세라티의 풀체인지 모델이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되었다. 하지만 기존 1세대 모델에서 2세대 모델까지 나오는데 약 18년이라는 세월이 걸린만큼 3세대 모델은 내년까지 판매되고 한 동안 다른 모델이 이 자리를 대체할 수도 있다. 물론 마세라티 기블리가 마세라티를 먹여살리는 만큼 과연 마세라티 기블리는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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